군포시, 일본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성명발표

군포시가 일본을 블랙리스트 목록에 올렸다.

2일 일본의 ‘한국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소식을 접한 후 한대희시장은 관계 공무원들에게 상응하는 조치 강구를 강력히 주문하고 일본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는 우선 시청을 비롯 산하기관 등 모든 공공시설에서 일본산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은 물론 기존에 구매한 제품도 사용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시는 민ㆍ관 협치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과 협력해 일본산 제품의 유통 중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의 자발적 불매 운동에 더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산 제품 판매ㆍ소비 여지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역 보훈단체와 협력해 일본을 규탄하고 무역 보복 행위 철회 요구 캠페인 전개, 중소기업 운영 피해도 신속히 파악해 대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자매도시인 일본 가나가와현 아츠기시의 은어축제에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무역 보복 사태 이후 일정 및 사절단 규모 축소를 검토하다 최근 파견을 전면 취소했다.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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