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문화재청과 협력해 지역 내 국가 지정 사적 제342호 ‘조선백자 요지’의 가마터 복원을 추진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 문화ㆍ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군포 조선백자 요지(산본동 1057-4)는 2천348㎡로 1990년 신도시 조성 때 발굴된 문화 유적지다. 가마 2기와 작업장 2개소 그리고 다수의 백자가 발견돼 사적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발견 당시 예산 등의 문제로 발굴이 완료되지 못하고 이후에도 별다른 개발이 이어지지 않았다.
이에 시는 최근 도시의 문화관광 자원 가치를 높이고 역사성을 회복하기 위해 조선백자요지의 종합정비계획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연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조선백자요지의 본래 기능과 가치를 높이는 가마터 복원 및 정비, 역사 공부와 체험ㆍ전시 활동을 위한 전시관 건립, 공방거리 조성, 관람객을 위한 쉼터와 편의시설 설치 등의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국ㆍ도비 등을 확보하는데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대희 시장은 “역사적 위상과 가치에 맞게 사적지와 주변 지역을 정비해 시민들의 자긍심도 높일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군포문화관광 5개년 종합계획 수립을 철저히 준비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의 다양한 여가ㆍ관광 자원을 발굴ㆍ정비하기 위한 4개 분야 28개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군포문화관광 5개년 종합계획안’을 수립 중이다.
군포=윤덕흥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