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김홍기 단장, 군포 문화예술 꽃 피우는 오케스트라♪

단독 연습실 마련에 어려움 겪던 중
군포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입주
2천여회 공연… 국내 최고 자리매김

“군포문화예술회관에 자리 잡을 때만 해도 오케스트라 민간예술단체로 지방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합니다.”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군포 프라임 필) 김홍기 단장은 20년 전 군포시에 연습실과 사무실을 마련할 당시를 생각하며 감회에 젖는다.

민간예술단체인 프라임 필은 군포시로 오기 3년 전 서울에서 정상급 지휘자, 우수한 연주자를 단원으로 전문성은 인정받았지만, 단독 연습실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 단장은 “군포문화예술회관이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것을 알고 상주단체로 입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고, 군포시도 이를 승낙해 지금의 군포 프라임 필이 됐다”고 회상했다.

공식 풀 네임도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사용하며 현재 김 단장과 지휘자 장윤성, 상근 단원 45명으로 지금까지 108회 정기연주회 등 2천100여 회 공연으로 전통성과 규모 면에서 국내 최고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군포 프라임 필은 2014년ㆍ2016년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 협연을 비롯해 다아나 담라우, 르네파페 내한공연 협연, 오사카 심포니홀 K-Classic Concert, 올해도 테너 마르첼로 알바레즈, 조쉬그로반 내한공연과 조수미 전국투어 콘서트 등 크고 작은 공연을 협연하며 명성을 잇고 있다. 세계적인 성악가 도밍고 등도 연습을 위해 군포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이밖에 군포 프라임 필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철쭉축제 콘서트, 찾아가는 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가족음악회, 브런치 클래식, 송년 음악회 등 국내외 각종 콘서트와 공연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 등을 찾아 오케스트라의 저변 확대와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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