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운동 군포시협의회 박원서 회장, 화합과 봉사로 ‘더불어 사는 군포’ 만들기 앞장

철쭉축제·캠페인·불우이웃돕기 등 5대째 연임하며 지역사회 ‘참봉사’
올해 道 회원대회 유치 역량 집중

▲ 군포바르게박원서1

바르게살기운동 군포시협의회를 14년째 이끌어오는 사람이 있다. 박원서 회장(64)이 그 주인공이다. 몸에 밴듯한 부담 없는 털털한 모습이 그 이유인듯하다.

초대 군포시 배구연합회장을 역임한 그는 2002년 지인의 권유로 금정동에서 평회원으로 바르게살기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5대째 회장직을 연임하면서 경기도 내 최고 다선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군포시협의회가 주관하는 골프장둘레길 가족 나들이 행사는 지역 최대 행사로 자리 잡았다. 박 회장은 “지난해 10월 당정근린공원에서 열린 골프장둘레길 가족 나들이 행사에 참가자들이 모이기 시작하는데 겁이 덜컥 났다. 참가자에게 잔치국수와 두부김치를 제공키로 했는데 너무 많은 사람이 왔다. 회원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음식이 모자라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봉사정신과 성실, 화합으로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이것이야말로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의 저력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회장은 동별 위원장을 연임할 수 있게 해 신구 회장단이 공존하도록 했다. 그 결과 노련한 선배 회장단과 새 회장단이 서로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뤄 나가고 있다.

그는 이런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 경기도 회원대회 유치에 힘쓰고 있다. 박 회장은 “꼭 대도시에서만 경기도 회원대회를 열 필요가 없다. 진실ㆍ질서ㆍ화합의 이념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 나가는 바르게살기운동이 군포지역에서도 활성화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박 회장과 회원들은 새해 들어 군포시청에서 열린 신년하례회 및 미래전략소통보고회에서 참석자를 위한 떡국봉사를 한데 이어 설 명절을 앞둔 지난달 31일에는 전통시장인 군포역전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 밖에도 철쭉축제 자원봉사, 나라 사랑 실천 국민걷기대회, 에너지절약 캠페인,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 등 크고 작은 행사를 준비하며 바르게살기운동의 참뜻을 이어가고 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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