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재검토 백지화

토지주 반발·사업지연 이유 철회
이달 중 2차 환지 예정 공람공고

여주시가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내 교육복합시설조성 등을 이유로 용도지역 변경 등 재검토 계획(본보 10월25일 12면)이 철회됐다. 해당 토지주의 반발과 사업 지연 등이 이유다.

 

5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이항진 여주시장은 최근 관계자 회의에서 교육복합시설조성을 위한 용도지역 변경을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학교 주변 보행자 중심의 도로 설치와 주차장 지하화 등 학생들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복합시설 조성과 역세권 도시개발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 설치와 주차장 지하화 등 서울 등 대도시의 사례 검토에 돌입했다.

 

시는 이달 중으로 2차 환지 예정 공람공고와 12월에 환지지정 고시, 그리고 공동주택 2단지의 채비지 매각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결국 재검토를 진행하면서 시간만 낭비한 셈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환지지정고시 후에 절차를 밟아 건축행위를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면서 사업시기만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업을 재검토하면서 다소 토지주들의 혼란을 빚기도 했지만 2022년 여주초등학교 이전도 아파트 입주시기와 맞추는 등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여주시는 여주역 주변 47만4천여㎡에 2천257세대 6천92명을 수용하는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지난 3월 착공(현재 토목공사 공정률 15%), 오는 2021년 준공할 예정이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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