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민원실 내 대기번호표ㆍ카드영수증 유해물질 제로

최근 11개 동주민센터 대기번호표 및 카드영수증 친환경 용지로 전면 교체

▲ 군포-민원실 대기번호표 친환경용지 교체

군포시는 최근 논란을 빚는 민원실 내 대기번호표 및 카드 단말기 영수증을 친환경 용지로 전면 교체키로 했다.

 

최근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공서, 은행, 식당 등 주변에서 흔히 쓰이는 대기번호표 및 종이 영수증의 경우 환경호르몬의 하나인 비스페놀A 성분이 담긴 감열지를 이용하고 있어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비스페놀은 영수증을 인쇄할 때 글씨의 색을 나타내는 현색제에 포함된 물질로 호르몬 변형이나 각종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옴에 따라 대체물질 사용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시청 민원실을 비롯해 지역 내 11개 동주민센터를 대상으로 비스페놀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친환경 영수증 용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장태진 민원봉사과장은 “비스페놀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가중됨에 따라 민원실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불안 해소 및 시민 건강을 위해 영수증 용지를 전면 교체한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