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재궁동 ‘햇살봉사단’은 지역사회 홀몸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이불 등을 세탁ㆍ건조하는 봉사를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직능단체 회원 및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햇살봉사단’은 매월 1회 돌봄 가족이 없는 홀몸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가정 20세대에 밑반찬을 배달하는 등 꾸준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봉사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특수 제작된 세탁 차량을 지원받아 진행하게 됐으며, 재궁동 주민센터 직원들도 함께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이날 대형세탁물인 이불 빨래에 어려움을 겪는 홀몸 어르신 12가구를 방문, 오랫동안 방치된 이불 20채를 직접 발로 밟고 애벌빨래를 한 후 세탁기에 돌려 건조하며 긴 동절기 묵은 때를 깨끗이 제거했다.
고수연 재궁동장은 “이번 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생활환경을 마련해 드린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이웃을 위한 봉사에 즐겁게 참여해준 햇살 같은 이웃들이 재궁동에 많아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