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난 21일 초막골생태공원에서 시민, 관계 공무원 등 60명의 참여 속에 ‘다랭이 논 벼추수 탈곡체험’ 행사를 열었다.
‘다랭이’는 옛날부터 작은 규모의 논밭을 부르던 말로, 시는 공원 내 부지 600㎡에 시민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다랑어 논을 조성했다.
행사 참여자는 사전에 선정된 시민 20가족 60여 명이다. 이들은 지난 5월 못줄을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모내기를 체험했다.
탈곡 체험행사는 홀테를 이용한 벼 훑기, 수동 탈곡기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도심 속 자연 생태체험이 있다기에 참여하게 됐는데, 자녀와 함께 수확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인선 생태공원과장은 “초막골생태공원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생태교육의 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숨겨진 자연 생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학습 및 체험행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조성된 초막골생태공원은 맹꽁이 습지원, 물새 연못, 하천생태원, 생태관찰원 등 자연 생태공간과 도심 속 공원이 공존하는 군포의 신흥 명소이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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