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지사, 내일 단체장 간담회서 재정 지원·권한 이양 요청
12일 경기도 관계자는 “오는 14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광역지방자치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일자리 미스매치에 대해 건의할 예정”이라며 “미스매치는 중소기업의 실정을 현장에 보고 느끼는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재정 지원과 권한 이양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의 이번 건의는 신규 일자리 창출만큼 현재 일 할 사람을 찾지 못하고 있는 기업에 인력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상황 인식과, 미스매치의 경우 중앙정부보다 현장을 더 많이 알고 있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통계청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실업자는 약 26만7천 명에 달하지만 도내 사업체의 미충원 인원 역시 3천40개 사업체 5만 1천65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산술적으로 보면 미충원 기업에 인력만 보내도 실업자 수를 1/5 가량 낮출 수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4일 오전 첫 시ㆍ도지사 간담회를 하고 각 지역의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