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사흘째,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 팽팽한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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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GC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3일째 포볼 3조 경기에서 인터내셔널팀의 배상문(한국)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1번홀에서 승리를 눈앞에 두는 퍼트를 성공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두 선수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 미국팀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했다. 연합뉴스
2015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경기에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이 각각 승점 4점씩을 챙기며 팽팽하게 맞섰다.

 

양팀은 1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포섬 4경기와 포볼 4경기에서 3승3패2무승부로 각각 승점 4점씩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팀은 승점 9.5점으로 인터내셔널팀(8.5점)에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이날 인터내셔널팀은 ‘필승조’ 루이 우스트히즌-브랜든 그레이스(이상 남아공)가 승점 2점을 쓸어담은데다 배상문(29)-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한·일 ‘듀오’가 1승1무승부를 수확해 두번째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우스트히즌-그레이스는 첫날 포섬, 둘째날 포볼, 그리고 이날 포섬과 포볼 경기 등 4경기에서 모두 이겨 4승무패의 초강세를 이어갔다.

 

우스트히즌-그레이스는 오전에 치른 포섬 경기에서 리키 파울러와 패트릭 리드를 맞아 2홀차 완성을 거뒀고 오후 포볼 경기에서는 미국팀의 ‘장타조’ 버바 왓슨-J.B.홈스를 1홀차로 제쳤다.

 

특히 배상문과 마쓰야마는 포섬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낸 데 이어 포볼 경기에서는 대승을 거둬 인터내셔널팀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했다. 이들은 포섬 경기에서 빌 하스-맷 쿠차에 17번홀까지 1홀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18번홀에서 버디를 합작해 승점 0.5점을 확보했다.

 

이어 포볼 경기에서 지미 워커-크리스 커크와 대결한 배상문-마쓰야마는 5홀을 남기고 6홀을 앞서 13번홀에서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배상문은 1홀차로 앞선 7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대승을 이끌었다.

 

오전 포섬 경기와 오후 포볼 경기에서 벌어진 조던 스피스와 제이슨 데이의 세계랭킹 1,2위 맞대결은 스피스의 일방적인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포섬 경기에서 더스틴 존슨과 짝을 이룬 스피스는 찰 슈워젤(남아공)과 호흡을 맞춘 데이에 1홀차 패배를 안겼다.

 

스피스는 리드와 함께 나선 포볼 경기에서는 ‘퍼팅의 달인’답게 버디 퍼트를 잇달아 성공시켜 2홀차 승리에 앞장섰다.

 

한편 양팀은 11일 선수 12명씩 전원이 1대1 매치플레이를 벌여 우승컵의 주인을 가린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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