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레지던츠컵 ‘지상중계’] 화제의 팀
우스트히즌·브랜던 그레이스 “친분 관계가 미국 제압 원동력”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에 첫 승점이자 첫날의 유일한 승점을 안긴 루이 우스트히즌과 브랜던 그레이스(이상 남아공)가 “상호 보완이 되는 친분 관계가 미국팀을 누른 비결”임을 강조했다.
그레이스는 8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섬 경기에서 미국팀의 맷 쿠처-패트릭 리드를 이긴 후 “한 명이 실수를 하면 다른 한 명이 만회했다”면서 “이게 오늘의 핵심이었다”고 밝혔다.
우스트히즌과 그레이스는 이날 쿠처-리드를 2홀 남기고 3홀 앞서면서 이겼다. 이들은 이날 열린 5개의 포섬 경기 중 유일하게 인터내셔널팀에 승점을 안긴 조다.
그레이스는 “국적이 같을 뿐 아니라 좋은 친구라는 점이 아주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같이 골프를 친 적이 많아서 포섬 경기를 더 쉽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스트히즌도 “브랜던의 말 대로 한 명이 나쁜 샷을 날리면 다른 한 명이 좋은 샷을 했다. 서로 이끌어줬다”고 그레이스의 이 같은 말에 동의했다.
이들은 이날 2번 홀(파4)에서 1홀을 뒤지다가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동점을 이뤘고, 7번 홀(파5)에서 처음으로 1홀을 앞서면서 기세를 끌어올렸다. 특히 11번 홀(파4)에서 쿠처가 티샷 공을 물에 빠트린 이후로 승기를 잡아 12번 홀(파4)부터 3홀 차 선두를 내내 유지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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