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안전지킴이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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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부실 급식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문을 연 양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관내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는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9월 4일 관내 소규모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과 영양관리 지원을 목표로 문을 열었다. 센터는 김정연 서정대 식품영양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영양팀, 위생팀, 기획운영팀 등 3개팀 7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요 업무는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급식소를 대상으로 순회방문 지도와 더불어 어린이와 조리원, 원장, 교사, 학부모 대상의 교육, 식단 및 표준 레시피 개발 등 어린이 건강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관내 현원 20인 이상 100명 미만(62개소ㆍ정회원)과 20인 미만(52개소ㆍ준회원)으로 현재 114개 급식소(원아 3천420명)가 등록돼 있다.

 

센터는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고 성장과 발달이 균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한 요리와 체육활동이 결합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영양사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유아 체성분을 측정해 주기도 하고, 키를 주제로 파프리카 멸치볶음밥(요리활동)과 물고기 낚시(체육활동) 등은 물론 채소를 싫어하는 유아들이 푸드브릿지 1~3단계를 다양하게 접하게 하고, 도시락 배치를 통해 미각을 느끼게 하는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활동으로 지난 7월 실시한 피크닉 도시락 만들기는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을 받았으며, 소규모 어린이급식소의 위생관리는 평균 8.4점(12%) 개선됐고 조리원 방문교육시 만족도가 4.85점(5점 만점)으로 나타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김정연 센터장은 “어린이급식지원센터가 위생적이고 질 높은 식단 관리 업무를 총괄하면서 부모들이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먹거리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 제공 등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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