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승1무1패 ‘압도적 우세’… 인터내셔널팀 설욕 ‘관심 집중’

[‘프레지던츠컵’ 오늘 송도서 개막] 프레지던츠컵이란?

▲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인천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최경주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이 관중들의 사인요청 세례를 받고 있다.(왼쪽)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인터내셔널팀 한국 배상문이 샷을 연습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인천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최경주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이 관중들의 사인요청 세례를 받고 있다.(왼쪽)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인터내셔널팀 한국 배상문이 샷을 연습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미국과 인터내셔널(유럽 제외) 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프레지던츠컵은 지난 1994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첫 대회를 연 뒤 격년으로 전 세계를 돌며 개최되고 있다.

■ 프레지던츠컵 역사와 우승팀
현재 역대 성적은 미국이 8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세다. 미국은 지난 1998년 대회에서 인터내셔널팀에 한번 우승컵을 빼앗겼고, 2003년에는 무승부로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제1회 대회는 미국 버지니아주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당시 헤일 어윈(Hale Irwin)을 단장으로 한 미국팀이 데이비드 그라함(David Graham)이 이끄는 인터내셔널팀을 20대 1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미국팀은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서도 최고 수준의 국제경기 단골 선수인 아놀드 파머(Arnold Palmer)를 단장으로 내세워 인터내셔널팀을 16.5 대 15.5로 격파했다.

1998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있는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선 톰슨이 이끈 인터내셔널팀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잭 니클라우스(Jack Nicklaus)의 미국팀에 승리를 거뒀다.

이후 미국팀은 다시 2000년 로버트 트렌트 존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압도적으로 인터내셔널팀을 누르며 패배를 설욕했고, 2003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팬코트에서 개최된 프레지던츠컵에선 두 팀 모두 17점을 기록해 무승부가 됐다.

2005년 니클라우스와 플레이어를 양 팀의 단장으로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경기도 미국팀이 승리했고, 2007·2009·2011·2013 대회까지 모두 미국팀이 승리를 거뒀다.
 

 

■ 선수 참가 자격
프레지던츠컵은 아무나 참가할 수 없다. 미국팀은 지난 2013년 BMW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올해 도이치뱅크 챔피언십까지 공식적인 PGA투어 페덱스컵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상위 10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올해의 성적은 두 배의 가중치가 부여됐다.

인터내셔널팀은 2015년 도이치뱅크 챔피언십이 끝나는 시점에서 세계 골프 랭킹 기준 유럽선수를 제외하고 상위 10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미국팀과 인터내셔널 팀은 지난달 초 각각 단장이 지명하는 선수 2명씩을 선정해 최종 대표팀 명단을 꾸렸다.

■ 대회 자선기금
다른 골프 대회와 달리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선수들은 경기 결과에 따른 상금을 받지 않는다. PGA 투어는 대회 운영수익을 양 팀의 선수, 단장 및 부단장이 지명한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빅토리아 지역의 자선단체뿐 아니라 지난 2009년 샌프란시스코의 퍼스트 티(First Tee of San Francisco), 빅토리아 산불 구호기금, 2011년 호주 총리의 재난 구호기금 및 뉴질랜드 지진 구호기금에도 추가적인 기부가 이뤄졌다.

첫 대회가 열린 1994년 이후 현재까지 총 기부 금액은 3천200만달러(한화 약 352억 원)에 달한다. 첫 대회 때 75만달러(8억 3천만 원)였던 기부금은 1998년 290만달러(31억 9천만 원)로 급증하더니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대회엔 500만달러(55억 원)를 기록했다.

이민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