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하는 세상을 꿈꾸며’란 주제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2015 사제동행 독서토론 한마당’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독서ㆍ글쓰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종합적 사고능력을 향상하고 전인적 성장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관내 중학교 15개교, 고등학교 10개교에서 50명의 학생과 25명의 교사가 참석, 3개교씩 모둠을 구성하고 각각 지정된 장소에서 모둠토론 후 전체 발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다름 속에서 생각의 교차를 통한 배움의 자리가 됐다.
이날 토론은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공부가 사치일 수 있는 아이들과 더불어 지낼 수 있는 인성을 위해 ‘공부상처(김현수 著)’, 아이들의 상처를 알고 개개인의 장점 자체를 보아줄 수 있는 교사들을 위한 ‘교사상처(김현수 著)’를 선정, 요즘 교육이 바라보고 있는 시선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덕계고 한 학생은 “같은 책을 읽고 다른 느낌을 갖는 사람들과 의견을 나눠보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며 “삶 속에서 성공 경험이나 칭찬이한 글자를 마주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처음 해볼 수 있는 기회였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인간관계에 대해 언급해 학생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화형 교수학습지원과장은 “토론과 발표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더해가며 더 큰 창의적 사고를 이끌어낸 멋진 시간이었다”며 “공부 못하는 아이들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따뜻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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