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고위 공무원들 을지훈련기간 ‘술자리’ 물의

양주시의 국장급 고위 공무원들이 을지훈련기간 한자리에 모여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말썽을 빚고 있다.

2일 양주시에 따르면 을지훈련기간이던 지난달 19일 오후 양주시청 부시장과 H국장 등 고위 공무원 7명이 덕계동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가졌다.

이들은 저녁 식사와 함께 20병의 소주와 맥주를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도발에 대비한 비상훈련을 통제·관리해야 할 책임자급 공무원들이 시청 상황실을 벗어나 술을 마신 것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날 모임은 사전에 약속된 것으로 폭탄주를 마시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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