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새로운 이사장 후보를 공개 모집 중인 가운데(본보 15일자 5면) 전직 시의원과 공단 팀장 출신 등 3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누가 낙점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설관리공단은 제3대 정동환 이사장의 임기가 9월12일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제4대 이사장 후보를 공개모집하고 있다. 공단은 시장, 시의회, 공단 이사회가 추천한 7명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3일 이사장 응모자격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이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9일 정한 자격기준을 13일 다시 열어 공무원 4급(서기관) 이상 경력자를 5급(사무관) 이상 경력자로 자격기준을 뒤바꾸면서 양주시 과장급 공무원을 차기 공단 이사장으로 내정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사장 후보 등록이 끝난 이날 현재 이종호 전 양주시의회 의장, 유제원 전 양주시의원, 김영우 전 시설관리공단 환경관리팀장 등 3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공무원 출신의 이사장 후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서는 3명의 후보 가운데 현삼식 시장과의 유대감이 강한 이종호 전 의장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시각이 많다.
한편 이사장 후보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과한 후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시장이 이사장으로 임명하게 되며, 경영성과계약에 의해 공단의 경영을 책임지게 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누가 낙점받을 지 모르겠지만 무리없이 공단을 잘 운영할 인물이 선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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