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Wee센터, 학업중단 예방 ‘모래놀이치료’ 프로그램 실시

▲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Wee센터는 7일부터 16주 동안 관내 중ㆍ고등학교의 위기학생 각각 12명을 대상으로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다양한 치료, 상담, 예방 차원의 ‘모래놀이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Wee센터는 7일부터 16주 동안 관내 중ㆍ고등학교의 위기학생 각각 12명을 대상으로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다양한 치료, 상담, 예방 차원의 ‘모래놀이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모래놀이 치료는 상담자가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이미지로 나타내는 상징물을 모래상자 안에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치유하는 심리치료로, 모래놀이작업을 통해 자신의 내재된 힘을 인식하고 긍정적 성격을 활성화 해 건강한 가치관을 정립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두그루 아동청소년상담센터 임진영 소장은 “성장을 향한 실천을 핵심가치로 또래집단 속에서 친밀감과 안정감을 경험하고, 어려움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내면세계에 집중해 볼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작고 귀여운 피규어들을 통해 내가 생각한 것들을 표현하는 것이 재밌고 모래의 촉감이 좋아 계속 손이 간다”며 “다른 학교의 동갑인 친구들과 함께 하니 더 재밌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연근 교육장은 “모래놀이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상담프로그램을 경험해 심리정서적 안정과 사회적응력을 향상시켜 안정적이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학업을 중단 학생이 1만3천여명에 이른 가운데 질병, 해외출국을 제외하고 가사, 학교부적응, 품행 등‘부적응’ 관련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7천여명에 달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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