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대응 완벽… 엘리트 경찰관
한 경찰관의 기지로 차량화재로 목숨이 경각에 달린 시민을 구조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양주경찰서 교통관리계 사이카순찰대 조근노 경위(52). 조 경위는 지난 11일 오전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말머리고개서 순찰 중 차량(그레이스 승합차) 보닛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확인, 신속한 판단으로 112 상황실에 보고하고 구급차량 출동을 요청하는 등 초동대응했다.
이어 즉각 도로 가장자리에 차량을 정차시킨 뒤 운전자 K씨(86) 등 6명의 승객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대피를 마치자 차량에서 금세 불길이 치솟아 전소된 아찔한 순간이었다.
조 경위는 “앞 차량 보닛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직감했다”라며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고 뭣보다 인명피해를 막아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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