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의정부 자일동~양주 광사동 용수 공급관로 공사
양주·동두천 등 경기북부 산업단지와 신도시에 생활·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의정부 자일동~양주 광사동 구간에 대한 용수 공급관로 공사가 올해 8월로 앞당겨 시행되는 등 한강수계 3차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토교통부와 수자원공사부터 한강 하류권 3차 급수체계사업의 진행상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두 기관은 용수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산단 입주 업체 등을 위해 의정부 자일동~양주 광사동 4.9㎞ 구간 공사를 다음달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잔여구간도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 조속히 공사를 발주해 2017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정 의원은 밝혔다.
정 의원은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 사업비 확보와 관련부처 장·차관 설득에 주력해왔다. 지난해 예산심사에서 한강수계 사업비 123억원(국비 36억원)을 확보했고,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경기북부 산업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국고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한편 이들 지역은 2025년 기준 하루 10만5천t의 공업용수 부족이 전망되는 가운데 양주 검준공단의 경우 최근 가뭄으로 공업용수(t당 440원)보다 약 2배 비싼 생활용수를 사용하고 있어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양주 남면·검준·홍죽산단과 옥정·회천·광석신도시에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해져 산단 입주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양주 신도시의 생활 인프라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강하류권 3차 급수체계 조정사업은 동두천·양주 등 경기북부지역의 신규 택지와 산업단지에 생활·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급수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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