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시민의 움직이는 지식창고 역할을 해온 이동도서관 운영을 종료한다고 2일 밝혔다.
새마을 이동도서관은 그동안 군부대와 양주시 구석구석을 순회하며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시민과 국군장병들에게 도서대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올해로 개관 13년을 맞는다.
시는 그동안 도서관이 멀어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했던 이동도서관이 신규 도서관 개관과 문화 소외지역 감소로 인해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예산은 매년 증가해 이동도서관 운영을 중단하는 문제를 검토해 왔다.
또한 현재 양주시 곳곳을 누비던 이동도서관 운영이 다음달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 활발히 이용하던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권역별로 도서관 건립을 늘려나가고 아파트와 병영작은도서관(53개소)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2년 1호차를 시작으로 시민들과 함께했던 이동도서관을 이제 볼 수 없게 됐지만 앞으로도 양주시 곳곳의 공공도서관을 통해 ‘책 읽는 도시 양주’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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