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중학교, 주민과 함께 하는 학교평생교육 개강

올해 개교한 옥정중학교(교장 김준호)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학교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22일 오전 10시 학교 상담실에서 개강식을 가졌다.

수업 첫날 강의는 마음의 구조와 내 마음의 초점 점검하기, 분화의 개념 이해하기 등을 주제로 이론 강의를 한 뒤 수강생들이 조를 이루어 함께 생각을 나누고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엄마와 아들의 대화’ 관련 동영상을 시청한 뒤 소통의 부재와 관계 손상에 대해 강연했다.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결과만을 보고 판단하고 말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먼저 경청하는 태도를 가져야겠다”,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지나친 관여보다는 약간의 분리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해야겠다” 등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수강생 박모씨(47)는 “보육교사를 오래 해왔지만 정작 내 아이에게는 소홀한 것 같았는데 주민센터에 걸려있는 현수막을 보고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참여했다”며 “자녀들과 소통하기 위한 방법 등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며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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