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종길 양주시의회 부의장
“복합체육시설은 단순 체육시설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첫 단추입니다.”
양주시의회 김종길 부의장이 양주 백석·광적·장흥지역 복합체육시설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동부지역인 은현면에는 에코스포츠센터, 고읍동엔 국민체육센터가 운영 중이고 회천3동과 옥정신도시에는 양주시 체육복지센터와 U-CITY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지만 서부지역인 백석·광적·장흥면지역엔 이렇다할 복합체육센터가 없어 주민들이 운동을 위해 타 지역으로 원정을 갈 정도다.
이에 김 부의장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부터 실시해 수영장 등을 갖춘 복합체육센터를 원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발품을 팔아 시설관리공단 뒤편에 9천900㎡의 부지를 찾았다.
이어 시정질의에서 “양주2동 인구는 약 6만명, 은현·남면이 2만명이나 백석·광적·장흥면 인구는 5만여명으로 실내스포츠센터를 설치할 경우 수익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조성될 백석신도시와 홍죽산업단지 등을 감안해 복합스포츠센터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시로부터 건립비용 60억원을 들여 오는 2017년까지 실내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먹고사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무슨 체육센터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김 부의장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생활체육 공간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의정활동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 신세를 진 뒤로 건강의 소중함을 더욱 깨닫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시가 추진하는 사업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우선돼야 한다”며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고 참된 소통으로 시민들의 의견이 의정에 반영됨으로써 시의 발전 기틀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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