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육군 제65보병사단 의무근무대장 정무경 소령의 선행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케 했다. 정 소령은 대한적십자사 헌혈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까지 4년간 매년 20여 회 이상 꾸준히 헌혈을 해왔다.
군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정 소령은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을 뜻깊게 활용할 방법을 고민하다 병상에 누워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한국 백혈병 어린이재단에 헌혈증 전부를 기부했다.
정 소령은 “나누는 기쁨과 보람으로 지금까지 헌혈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통해 병마와 싸우고 있는 많은 어린이들이게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정 소령은 지난해 12월 대한적십자사 헌혈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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