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취약 재생사업 대상지 선정 양주 남방동에 국비 27억 지원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주거취약지역 재생사업 대상지로 양주시 남방동 마을이 선정됐다.

지역발전위원회는 24일 지역위 대회의실에서 제13차 회의를 열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 사업 대상지 85곳을 확정 발표했다.

양주시는 주거취약지역 도시 재생사업 공모에 신청한 남방2통지역이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7억여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원 대상지로 선정된 양주 남방동 일대는 지난 36년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도시계획 미비로 60년대 수준의 낡은 슬레이트 주택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주거취약지역이다. 또한 양주시와 의정부시의 경계에 위치해 양 도시의 협력에서 소외돼 왔다.

시는 국비 27억원과 도ㆍ시비 등 총 37억원을 투입, 남방동 일대 마을회관과 담장, 마을 안길 등을 정비해 지역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부터 도시가스 공급, 소방도로 개설, 담장ㆍ마을안길 정비,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 각종 생활 인프라 개선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거취약지역 재생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복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