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차게 쌓은 직무경험… 꼭 필요한 인재 어필

바늘구멍 ‘취업문’도 열린다!

취업 시장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10%정도 신입채용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어떻게 해야 바늘 구멍을 뚫을 수 있을까.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에서 공개한 취업전략을 소개한다.

■상반기 ‘삼성’ 무조건 지원하라

이번 상반기 공채는 학점과 어학성적을 일정 기준만 넘으면 누구나 직무적성검사(SSAT)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하반기부터는 채용제도가 개편되기 때문이다. 이에 지원자가 상당수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쟁률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SSAT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특히 신문읽기를 통해 꾸준히 다양한 지식을 섭렵해야 한다. 당일치기식의 SSAT 문제집 풀이로는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 직무 ‘전문성’ 적극 드러내라

지금은 기업들이 지원자의 직무 전문성을 요구하는 추세다. 주요대기업들의 자기소개서 질문을 살펴보면 직무 전문성을 구체적으로 묻고 있다.

△해당 직무 분야에 지원하게 된 이유와 선택 직무에 본인이 적합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이유 및 근거를 제시해 주십시오(현대자동차) △직무경험 희망 직무 준비과정과 희망직무에 대한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기술해 주세요.

실패 또는 성공사례 중심으로 기술해주세요(롯데) △지원한 직무를 위해 노력해온 것들을 기술하여 주십시오(포스코 에너지) 등 구체적으로 묻는 경우가 많다.

지원직무에 대한 인턴경험 등이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문어발식 지원보다는 지원직무에 맞춰 지원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왜 이 기업을 지원해야하는지에 대한 충성도를 함께 어필해야 한다.

■업종별 ‘맞춤 인재’가 돼라

유통ㆍ금융ㆍ서비스업의 경우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자기소개서 항목에 인문학과 관련한 질문 문항을 포함시켰다.

신한은행은 “최근 인상 깊게 읽었던 인문학 서적과 경제, 경영 관련 서적 각 1권씩을 소개하고 그 책을 선택한 이유와 책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기술해 주세요”, KB국민은행은 “사회가 빠르게 디지털화 되어가는 추세 속에서 최근 기업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사례를 바탕으로 기술하십시오” 등을 물었다.

신세계와 CJ의 경우 채용절차에 있어 인문학 테스트를 통해 지원자를 평가하게 된다. 사람과 대면이 많은 직무와 업종의 경우 인문학 소양을 겸비한 인재를 요구하는 현실이다. 독서 등을 통한 다양한 간접경험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깊은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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