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편안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도입, 디자인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공시설물 허가ㆍ관리 담당자 50명을 대상으로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교육을 실시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과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으로 오늘날 공공기관의 일용품 등이나 서비스, 주택이나 도로의 설계 등 넓은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교육은 유니버설디자인 기초 교육에 이어 유니버설디자인 제품을 소개한 뒤 연령, 성별, 장애여부, 체격, 능력, 계층 등의 여러 특성이나 차이를 넘어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체험위주 교육으로 진행됐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교육재료를 활용해 일시적인 장애의 불편함을 느껴보기도 하고, 안대를 쓰고 판다곰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보이지 않음의 불편함을 직접 체험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공시설물 뿐만 아니라 민간부분에도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민관이 협력해 편안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자인 마인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인의 저변 확대와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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