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소방서 회천의용(여성)소방대가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빨래봉사를 실시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회천의용(여성)소방대 곽윤진ㆍ박경선 대장 등 의용소방대원 20여명은 21일 저소득층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 100세대를 방문해 세탁한 200여 채의 이불을 전달했다.
이번 빨래봉사에는 회천119안전센터가 세탁에 필요한 급수를 제공했고, 한국세탁업 양주지부가 건조 장소를 제공하는 등 각 단체의 협조 속에 진행됐다.
의용소방대원들은 자신이 담당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이불을 수거하고 깨끗하게 세탁해 햇볕에 건조한 후 전달했다.
깨끗해진 이불을 받은 어르신들은 “며느리가 빨아 준 것처럼 정이 느껴지고, 어느 것보다 값진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곽윤진 회천의용소방대장은 “빨래봉사를 계기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게 됐고,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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