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구·공연장·노후 교량 등
양주시는 오는 31일까지 관내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최근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로 인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각 분야별 위험시설물 현황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유사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자체 점검반을 구성, 관내 환기구는 물론 공연장, 키즈카페, 임시가설건축물, 승강기, 어린이놀이터, 노후 교량 등 취약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시설물 환기구에 대해 용접은 견고하게 이뤄졌는지 여부와 공연장의 주요 구조부, 지붕, 벽체, 지반 등의 관리상태를 점검하고 그동안 신고나 허가를 요하지 않는 자유업에 해당됐던 어린이 놀이시설 트램펄린에 대해 노후도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키즈카페에 대해서는 전기감전과 같은 각종 사고 발생 우려와 안전요원 배치, 안전교육 이수 여부, 에스컬레이터·승강기에 대한 안전표지판 설치 여부, 노후 교량에 대한 균열·변위 발생 유무를 확인하고 안전상 문제가 있는 시설은 양주소방서, 건축구조기술사 등과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을 사고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한 양주시 건설을 위해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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