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 차기 시금고로 NH농협은행이 다시 선정됐다.
양주시는 내년 1월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시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으로 NH농협은행을 선정하고, 10월 중에 금고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현재 시금고를 맡고 있는 NH농협은행과의 약정기간이 올해 말 완료됨에 따라 지난 6월 차기 금고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 6ㆍ7월 두 차례에 걸쳐 공개경쟁 금고지정계획을 공고했다.
그러나 NH농협은행 외에 제안서를 제출한 금융기관이 없어 지난 26일 열린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시금고 적합성 등을 심의한 뒤 농협은행을 시금고로 최종 결정했다.
농협 양주시지부는 시금고 협약에 따라 양주시에 지원하는 협력사업비로 지난 시금고 선정 당시와 비슷한 8억원 수준의 현금을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초 농협은행이 제안했던 양주시청 직장어린이집 건립 지원은 시의 검토 단계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협약안에서 빠졌다.
농협은행은 2015년부터 4년간 양주시의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등 올해 기준 연간 6천800억원을 관리하고, 각종 세입금의 수납과 세출금 지급, 세금 수납, 지출대행, 유휴자금 관리 등의 금고 업무를 수행한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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