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창 시의원 “매년 10억원씩 출연 약속 안지켜”
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양주시가 정작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재단 기금 출연에는 인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양주시의회 이희창 의원은 16일 행정지원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주시가 장학재단에 매년 10억원씩 출연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양주시가 기금 적립에 적극적이지 않다 보니 장학기금을 내는 시민들이나 단체들이 자진해서 내는 경우가 드물고 기업인의 동참도 저조하다”고 적극적인 기금 출연을 주문했다.
실제 2007년 10억원으로 출범한 양주희망장학재단은 10년간 150억원 이상의 장학기금 적립을 목표로 시가 매년 10억원씩 출연키로 했으나 2012년 2억원, 올해도 3억원에 그치는 등 기금 출연이 저조한 실정으로 현재 적립된 장학기금은 59억원에 불과하다.
이에대해 곽홍길 행정지원국장은 “지난해 교육경비로 80억원을 투자하다 보니 장학기금으로 적립할 여력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10억원은 안되더라도 많은 금액을 장학재단 기금으로 적립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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