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양주교육청 ‘희망수업 만들기’ 교육계 새바람

강원교육청 등 전국서 앞다퉈 벤치마킹

동두천양주교육청(교육장 안대준)의 특색사업인 ‘행복한 교실, 희망수업 만들기’ 프로젝트가 전국 교육청이 앞다퉈 벤치마킹하는 등 교직문화 개선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우리 선생님이 달라졌어요’로 시작해 작년 ‘행복한 교실, 희망수업 만들기’ 프로젝트로 바뀌어 특색사업으로 운영, 올해 3기를 맞았다.

희망수업 만들기는 지역 내 교원 중 수업명인, 교감·수석교사·부장교사 등 학급경영 우수자, 교육과정 전문가, 상담전문가 등으로 수업코칭 전문단을 구성해 학생과의 의사소통 및 관계 개선, 배움중심수업 실천을 위해 다면적으로 코칭하고 있다.

수업코칭은 교사가 수업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이를 3명의 코칭단이 분석한 뒤 사전협의를 통해 교사 스스로 성찰할 수 있는 대화 및 질문이 되도록 수업코칭 대본을 만든다.

참여 교사들은 처음에 지원단의 심층코칭이 생소하고 수업을 공개·평가받는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차츰 수업과 학생에 대한 내면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교사로서 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는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 학생과의 진정한 소통으로 배움중심수업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처럼 희망수업 만들기가 좋은 평가를 받자 이천교육청도 수업코칭을 운영하고, 포천교육청은 수업코칭을 위한 코칭단 연수를 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오는 25일 동두천양주교육청을 찾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안대준 교육장은 “이 프로그램의 일반화를 통해 단위학교에서도 교사 스스로 수업성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력교사의 코칭으로 교사와 학생 모두가 행복한 교실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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