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정체해소 위해 임시개통 러시아워 분리선 넘어 끼어들기 얌체족에 ‘추돌사고 위험’ 아찔
임시개통한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를 운행하는 일부 얌체 운전자들이 병목현상이 일어나는 구간에서 분리선을 침범, 끼어들기를 일삼아 대형사고 위험이 우려되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15일 시와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3번국도의 교통체증 해소와 양주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건설 중인 3번국도 대체우회도로 의정부·양주 구간(20.7㎞)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단계별 임시개통(양방향 2~4차로)돼 3번국도의 상습 지정체 해소에 기여해 오고 있다.
지난 4월23일 우회도로(자금동~회천동) 구간 중 광사IC가 임시 개통되면서 의정부~양주 고읍 택지지구 등 전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게 돼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오전·오후 출·퇴근 시간대 고읍IC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진입한 차량과 동두천에서 진입한 일부 차량 운전자들이 고읍IC에서 광사IC 앞까지 상습정체 구간에서 임시 분리선을 넘어 끼어들기를 하는 등 얌체운전을 일삼고 있다. 이로인해 다른 차량 운전자들이 깜짝 놀라거나 급브레이크를 잡는 등 추돌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동두천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들이 고읍IC에서 진입하는 차량과의 추돌사고 위험이 상존한 지역으로 정체가 시작되는 오후 6시께 이같은 얌체운전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또한 광사터널 앞까지 지정체가 반복되자 일부 차량 운전자들이 광사IC로 빠지는 길로 진입한 뒤 의정부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끼어들기를 하는 등 얌체운전이 극성을 부려 추돌사고 등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운전자 이모씨(48·의정부시 민락동)는 “매일 이 도로로 출·퇴근 하는데 퇴근시간 정체되는 것도 짜증나는데 불쑥 끼어드는 얌체 운전자들 때문에 추돌사고를 낼 뻔 했었다”며 “임시 분리선만 만들 것이 아니라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있어야 얌체운전이 근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주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을 파악한 뒤 단속해 얌체운전을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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