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생산하는 영원무역㈜이 24일 양주시 광적면에 신소재 개발 공장 건립을 완료했다.
영원무역이 국내에 세우는 첫 공장으로 연면적 5천88㎡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됐다.
지난 2012년 10월 현삼식 양주시장과 성기학 영원무역 대표가 양주시 광적면에 공장을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1년 반만에 준공하게 된 것이다.
영원무역 양주공장은 설비 자재를 갖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며, 인근의 양주 검준산업단지와 홍죽산업단지에서 원단을 공급받아 니트와 아웃도어 등 소품종 특화제품을 생산하는 개발 위주의 공장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양주시를 비롯 경기북부지역은 국내 고급니트의 90%를 생산하는 등 세계적인 니트 원단 생산의 중심지로 부상했으나 완제품 생산공장이 없어 완성된 구조를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준공된 LG패션복합단지와 코오롱머티리얼 양주공장에 이어 영원무역 양주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양주시는 명실상부 섬유 패션도시의 메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한편 영원무역은 1974년에 창업된 이래 현재까지 흑자경영을 이어오는 우량기업으로 베트남, 중국, 방글라데시 등 해외 4개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6만여명의 종업원이 1조2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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