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어제와 오늘 사진전 열려

따뜻한 4월의 봄날, 북한산에 가면 국립공원의 어제와 오늘을 만날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19∼20일 열리는 북한산 페스티벌 행사를 찾는 탐방객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국립공원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립공원의 과거’는 100여년 전, 외국인들의 눈으로 촬영한 북한산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흑백사진 속 지금은 사라진 북한동 마을의 정겨운 초가집과 민초들의 모습은 미소를 자아내지만 저물어가는 왕조의 마지막을 지키는 북한산성과 행궁의 모습은 어딘지 모를 서글픔을 느끼게 한다.

‘국립공원의 오늘’은 지난 2012년 제11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에서 당선된 수상작들로 전시될 예정으로 북한산 뿐만아니라 전국의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최병기 북한산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사진전은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보면서 국립공원의 보다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전은 이틀간 북한산성 행사장 상단부 둘레교 입구 숲속에서 열린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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