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신천 수질개선에 국비 600억원 투입

환경부 지원사업에 선정… 市, 하수관로 정비 등 4개사업 추진

양주시를 가로지르는 신천이 환경부의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을 위한 지원대상 오염하천으로 최종 선정돼 국고 등의 지원을 받아 수질개선 사업을 진행, 생활불편 해소는 물론 수질개선 등이 기대된다.

31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지원사업은 생태하천, 하수도 등 다양한 수질개선 사업을 오염 유역에 집중 투자해 사업간 시너지 효과와 함께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는 사업이다.

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은 최근 환경부의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향후 4년간 수질개선 등을 위해 국비 6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내년부터 4년간 국비 600억원, 시비 260억원 등 860억원을 들여 백석·광적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4개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부지역의 중심지역인 백석읍, 광적면의 경우 그동안 민간투자사업(광적BTO, 백석BTL)의 해지 소송 등으로 사업이 붙투명했으나 시의 오랜 노력 끝에 사업비 중 국비 70%를 지원받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시는 내년에 국고 200억원 등 280억원을 들여 백석하수관로정비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해 2018년 준공할 예정이며, 국고 230억원 등 총 330억원을 투자하는 광적하수관로정비사업은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내년에 공사를 착공, 2017년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은현하수관로정비사업도 국비 90억원을 지원받아 내년말 준공할 예정이며, 신천하수처리장 내 간이공공하수처리시설도 국비 130억원을 지원받아 내년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17년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개인주택까지 연결하는 배수설비공사까지 포함돼 기존 오수정화조를 사용해온 백석읍, 광적면 주민들의 악취와 정화조 청소 등 생활불편은 물론 신천의 수질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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