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에서 시청자의 투표로 결말을 정하는 방식을 시도한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인근에서는 '사랑과 전쟁2-아이돌 특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고찬수 PD는 "유럽 쪽에 예술학교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시청자 투표를 통해 3주 뒤 탈락할 사람과 새로 투입될 사람을 정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며 "한국 드라마 제작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미리 두 가지 결론을 만들어 놓는 것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시청자 연령층이 높은 프로그램이다 보니 처음부터 방송 중에 투표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어서 미리 투표하는 방법을 선택했다"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설명했다.
시청자 투표는 다음 달 4일 방송되는 '아이돌 특집'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방송되기 2주 전 주인공의 관계를 설명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미리 투표를 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청자 투표로 결말이 정해질 '아이돌 특집 사랑과 전쟁2'에는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오승아와 그룹 비투비 이민혁, 배우 강태오가 출연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돌 특집 사랑과 전쟁2, 신선한 방식이네요", "결말을 시청자가 정할 수 있다니… 아주 좋은데?", "뭔가 재미있을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 2TV '사랑과 전쟁2-아이돌 특집'은 다음달 4일 방송된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아이돌 특집 사랑과 전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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