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지방규제 완화 대통령 표창 정현태 주무관 ‘숨은 공신’

산단 제도개선 등 17건 건의 기업 비용 4억여원 절감 주도

“산업단지와 관련된 불합리한 제도 개선은 제가 맡은 업무 이전에 주민 생활과 기업활동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주시가 지난해 규제완화 실적 및 평가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된 데는 기업지원과 산업입지팀 정현태 주무관(37·사진)의 숨은 노력이 배어 있다.

정 주무관이 규제 개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011년 2월 산업입지팀에 배치돼 산업단지 조성업무를 담당하면서부터.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된 업무를 맡다 보니 불합리한 제도와 각종 규제로 주민과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알게 됐다. 이때부터 관련 규제의 제도적 모순과 사례, 개선방안 등을 꼼꼼히 정리해 기록했고 수시로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에 규제 개선을 건의했다.

정 주무관은 시간을 쪼개 산업단지 관련 업무 보고서와 연구용역 자료를 수집, 필요한 내용을 정리해 규제 개선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했고 경기도 관련부서와 국민권익위원회에도 협조를 구했다.

그가 지난해 산업단지와 관련해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건의한 것은 총 12건. 행정절차 간소화 관련 제도개선 건의과제 5건이 중앙부처와 경기도에서 채택됐고,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과도한 군협의 이행사항을 관할 군부대 및 상급기관과 협의해 기업 부담비용 4억여 원을 절감했다.

이같은 성과로 지난 2월 안행부가 주관하는 ‘2013년 지방규제 완화 추진실적 및 평가부분’에서 양주시가 지방규제 완화부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현태 주무관은 “그동안 많은 성과 창출과 발전 가능성을 주민들에게 보여주고, 그 혜택이 다시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행복하고 살기 좋은 양주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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