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가래비 3.1운동 뜨거운 함성

만세운동의 시위 상황을 재연한 '천명의 함성' 박수갈채

양주시는 1일 오전 10시부터 광적면 가래비 3.1운동기념공원에서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 정성호 국회의원, 정창범 시의회의장, 시도의원, 순국열사 후손, 학생,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 가래비 3.1운동 기념식 및 재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양주가래비3.1운동순국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양주시와 의정부보훈지청, 양주문화원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일제 탄압에 맞서 가래비 지역에서 만세시위를 벌이다 순직한 백남식, 이용화, 김진성 등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열리고 있다.

행사는 국민의례, 헌화, 양주시 노인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3·1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 기념식에 이어 광적면 주민들이 백남식, 이용화, 김진성 순국열사가 주축이 된 당시 만세운동의 시위 상황을 재연한 연극 ‘천명의 함성’을 무대에 올려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참석자들은 가래비 일대를 돌며 태극기를 들고 만세행진을 벌였다.

현삼식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최근 일본의 우경화와 독도 영유권에 대한 왜곡·침탈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일제에 맞서다 젊은 나이에 순국한 양주지역 순국 애국열사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