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가래비 3.1운동 재연행사 개최

양주시는 내달 1일 오전 10시 광적면 가납리 가래비 3·1운동기념공원에서 ‘양주 가래비 3·1운동 기념식 및 재연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일제 탄압에 맞서 만세시위를 일으키고 일제에 저항하다 희생된 백남식·이용화·김진성씨 등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뜻을 기리고자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는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한 순국열사 후손, 학생,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헌화,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지역 주민이 당시 만세운동의 시위 상황을 재연한 연극 ‘천명의 함성’을 공연하고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광적면 시내 1㎞구간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행진을 벌인다.

이와함께 3·1절 관련 문제로 진행되는 O·X 골든벨과 태권체조 공연 등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순국선열 추모를 통해 시민들의 애국심과 민족정신을 고취하고 3.1운동 정신 계승발전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양주가래비3.1운동순국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양주시와 의정부보훈지청, 양주문화원 등이 후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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