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섬유패션도시로서의 이미지와 ‘목화솜’의 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새로운 사업 구상에 착수했다.
시는 고읍동 나리공원에 조성한 목화밭에서 지난해 1천500㎏에 비해 30%(540㎏) 정도 감소한 960㎏의 목화를 수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목화밭 조성지 일부를 시민에게 분양하고, 품종 비교포 조성과 코스모스 식재 등으로 인한 재배면적이 감소, 일정하지 않은 날씨로 인한 수확량 감소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시는 섬유패션도시의 새로운 이미지와 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목화 페스티벌, 1가정 1목화 화분꾸미기, 새해 양주시 첫아기 솜이불 전달 등 다양한 목화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오는 5일까지 솜 분리작업을 완료하고 양주2동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목화를 활용한 무명옷감 만들기’ 사업을 추진, 시민들에게 양주시 고유의 옷감의 우수성을 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수확한 목화솜을 이용해 이불 완제품 8채, 이불속지제품 39채, 아기이불 4채, 방석 10개 등 목화솜 제품을 판매하는 등 시민들에게 목화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목화 수확량이 감소했지만 지난 해보다 더 다양한 목화를 활용한 제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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