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상처 보듬으니… 병영문화 즐거워요”

제26기계화보병사단 백호대대, 전문가 초청 ‘힐링캠프’ 호응

군에 힐링 열풍이 불고 있다. 제26기계화보병사단 백호대대는 최근 전 장병을 대상으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인 힐링캠프를 열어 장병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힐링캠프는 즐거운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신세대 장병의 올바른 자아성장과 선·후임 간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마련해 상호 존중하는 군 문화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날 백호대대는 힐링캠프를 위해 군 상담학회 전문 상담사 30명을 초청해 홀랜드 검사를 통해 성격과 흥미를 파악하고 자신의 삶을 마인드맵으로 표현하는 이색상담을 벌여 장병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계급에 따라 상담의 내용도 달리해 병장은 직업의 의미와 유망직종, 그리고 희망직업을 분석해 전역 후 필요한 직업관에 대해 상담, 군 장병의 사회복귀를 돕는 시간으로 꾸려져 눈길을 끌었다.

힐링캠프에 참석한 정덕기 일병은 “나 자신에 대해 알아보고 마음속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황병철 중령은 “계급 간 갈등을 없애고 행복한 부대를 만들고자 고민하다 힐링캠프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힐링 프로그램을 실시해 병사들의 마음속 추위까지 녹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