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작은도서관 ‘미술가와 작품’ 수강생들, 15일까지 작품 전시회
“장흥작은도서관으로 미술작품 감상하러 가요!”
양주시 장흥작은도서관이 예술공간으로 변신했다. 장흥작은도서관이 올 2월부터 10개월여 간 ‘책으로 만나는 미술가와 작품’ 강좌를 수료한 수강생들의 작품을 로비에 전시하고 있는 것.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은 근·현대작가로 추앙받는 박수근, 앤디 워홀, 이쾌대, 마르크 샤갈, 조르주 루오 등와 대표작품에 대해 이해하고, 작품을 모작하거나 응용해 수강생 스스로 또 하나의 예술작품을 창조하는 1년간의 의미 깊은 강좌의 작업 결과물들을 선뵌 것이다.
특히 이번 작품전시회에는 10여명의 주부들로 구성된 창작그룹을 결성, 평소 살림과 육아에 집중해 전문예술을 접하기 힘들었던 주부들에게 예술적 영감과 미술소양을 쌓아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는 의미깊은 시간으로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작품전시회에 동참한 주부 A씨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는 쉽사리 예술세계를 이해하기 쉽지 않았는데, 상세한 설명과 해설을 통해 작품을 공부하고 나름의 상상력을 더해 하나의 예술품을 재창조하는 1년간의 작업기간이 너무 의미깊었다”고 말했다.
주부들을 지도한 김보영 문화센터 순회 미술전문강사는 “전시작품들 모두 아마추어의 작품이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1년간 수강생들이 보여준 열정을 느낄 수 있다”고 호평했다.
한편, 작품전시회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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