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주변의 역삼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5일 용인시와 역삼구역도시개발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 측은 최근 NH증권과 태영건설을 각각 자금주간사와 시공사로 선정, 이달 중으로 조합원 총회를 열어 개발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역삼지구개발사업은 용인행정타운 주변 처인구 역북동, 삼가동 일대 69만2천140㎡를 아파트 5천292가구 등 주거·업무·상업지역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합 측은 지난 2011년 실시계획 인가까지 받았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조합원간 내분으로 그동안 사업이 중단됐었다.
조합 측은 NH증권이 1차로 2천억원 수준의 자금을 이달 말까지 투자하면 태영건설은 2016년 완공 목표로 연말께 착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역삼지구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토지매각 조차 못해 답보 상태에 놓여 있는 인접한 역북지구 개발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역삼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면 역북지구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침체된 용인구도심 개발과 용인 경전철 활성화 등에도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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