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와 전통 배우러 왔어요”

자매市 일본 후지에다시 청소년들 양주 방문

“하지메마시떼, 한국문화를 배우고자 일본에서 건너 왔어요.”

양주시와 자매도시를 결연한 일본 후지에다시 국제교류 학생 6명이 최근 양주시를 방문, 양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양주시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9년 우호도시 결연 후 지난해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두 도시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비롯한 상호 친선과 우호 증진을 위해 지난 1월 학생국제교류 업무협의를 체결했다.

지난 3월 메이세이고교 축구부 27명이 양주시를 방문한데 이어 5월에는 관내 중ㆍ고교생 9명이 후지에다시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국제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7일 양주시를 방문한 국제교류 학생 6명은 고읍동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 함께 식사하며 우호를 다졌다.

이어 29일에는 양주 ‘상여와회다지소리’ 회관에서 한국의 전통악기 체험, 초록지기 마을에서 두부ㆍ떡 만들기, 국궁 등을 체험했고, 필룩스 조명 박물관을 견학하는 등 한국의 소리와 맛, 무예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들은 양주시에 머무르는 동안 회암사지박물관, 송암천문대, 자생수목원 등 관내 주요 관광지는 물론, 서울 시티투어와 용인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등 대한민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남면 한국외식과학고를 방문해 제과제빵, 요리실습 등 특성화된 수업방식을 체험하면서 한국학생들과 교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 교류단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한일 양국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함양시켜 국제화시대에 꼭 필요한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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