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지역 결핵 확산 ‘역학조사’ 해보니… 접촉자 ‘음성’ 추가 발병 없어

시보건소, 치료약 무상공급 양성환자 ‘혈액검사’ 등 실시

지난해 양주지역 고등학생과 중학교 교사, 군인이 법정 감염병 제3군인 결핵균 확진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 결과 추가 확진 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양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A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결핵으로 확진돼 B학생과 접촉한 학생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 올해 2월 같은 학교 2학년 C학생이 결핵으로 확진되자 시보건소는 지난달 18일 이 학교 2학년 학생 420명을 대상으로 엑스레이와 TST(피부반응검사)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올해 2월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D중학교 E교사와 관련 지난달 18일 E교사가 지도한 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한데 이어 25일에는 TST 검사를 실시했다.

이에 앞서 시보건소는 지난 2월 F사단 병사 1명이 결핵으로 확진됨에 따라 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전수검진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시보건소는 지난달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 엑스레이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달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 엑스레이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추가 결핵 확진자는 없다”며 “하지만 결핵균은 잠재적 발병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가 역학조사와 함께 추가 발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치료약 무상공급은 물론 예찰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보건소는 TST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학생과 군인을 대상으로 다음주부터 IGRA(혈액검사)를 추가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더 이상 확진환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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