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관련 인허가 ‘속 시원하게~’ 양주시, 관·군 협력관제 도입… 군 민원 해소 기대

양주시가 원활한 군 관련 행정업무 수행을 위해 경기도내 다섯번 째로 관·군 협력관 제도를 도입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전체 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군사보호구역으로 인해 군 관련 각종 인허가 민원과 지역개발 추진 등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 왔으며 군 행정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부족으로 행정업무 수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민·관·군 소통으로 원활한 행정 수행을 위해 군 행정에 대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을 채용키로 하고 지난달 채용공고를 통해 손기화 전 65사단장(56)을 협력관으로 채용했다.

현재 협력관 제도를 도입한 곳은 경기도, 김포시, 파주시, 포천시 등 4곳으로 시는 협력관 도입으로 향후 군 관련 인허가 업무 자문, 군부대 훈련 등 민원 발생시 민·군 소통의 활로 모색, 재난재해 발생시 신속한 민·관·군 협조체계 구축 등 시 현안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협력관 대부분 장성 출신으로 군 관련 업무 처리시 군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데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어 양주시도 산적한 군 관련 민원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협력관 채용을 통해 늘어나는 군 관련 행정 수요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손기화 협력관은 육사36기로 수도방위사령부 정보처장, 합동참모본부 전투정보과장, 국가정보원 국방보좌관, 65사단장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군 실무능력과 행정력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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