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1일 가래비 3.1운동기념공원에서 현삼식 양주시장과 정창범 시의회의장을 비롯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제 탄압에 맞서 만세시위를 벌이다 희생된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해 3.1운동 기념식과 재연행사를 거행했다.
가래비 3.1운동 순국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3시간에 걸쳐 기념식과 연극공연, 거리 만세 행진, 화합의 한마당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순국열사 후손들의 헌화와 이용화 순국열사의 후손 이안교씨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했으며 제26사단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양주시립합창단의 3.1절 노래 제창에 이어 만세삼창을 했다.
기념식 후 3.1 만세운동 당시 시위 상황을 지역주민이 직접 출연한 연극 ‘슬픈 자화상’ 공연이 이어ㅈ졌으며 가래비 기념비를 출발해 광적면 시내 1㎞구간에서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한편 양주가래비 3.1운동 재연은 일제 탄압에 맞서 양주 가래비 장터에 모여 일제에 저항하다 희생된 백남식, 이용화, 김진성 등 순국선열 40명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만세배미’ 또는 ‘만세답’으로 불리던 시위현장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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