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한 결과 행정안전부가 평가한 에너지 절감 실적 평가에서 35.07%를 절감, 당당히 전국 1위의 성과를 거뒀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을 2007~2009년 3년간 에너지 평균사용량 대비 28.7%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는 에너지 수급 상황이 국가적인 위기상황임을 인식하고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 800여 공직자가 청사 내 에너지 절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다.
시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본관 주요 외벽을 통유리에서 미닫이 창호로 변경, 자연통풍을 이용해 여름철 사무실 내부 온도를 대폭 낮췄다. 또한 옥상 케노피에 차광막을 설치,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창호에 알루미늄 단열재를 설치하는 등 복사열 차단으로 청사 내부온도를 낮췄다.
이와 함께 청사 내 일반 형광등을 고효율 LED등으로 교체해 전기소비는 줄이고 조도는 높이는 효과를 거뒀으며, 서버 냉각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전산·통신실을 밀폐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열을 차단해 냉기 손실을 억제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도 에너지 절감에 큰 역할을 했다. 중식시간에는 형광등 소등, PC 절전, 겨울철 내복입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각 부서별 개별 냉·난방 기기 작동을 중지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적극 노력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 절감 전국 1위 성과는 지속적인 시설개선 노력과 직원들의 참여가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낭비 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등 에너지 절약과 예산절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