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의원 5분발언 통해 시 불통행정 질타
양주시의회는 11일 올해 첫 임시회인 제22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6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양주시 공직자윤리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양주시 여성∙보육비전센터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총 3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 직후 현삼식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양주시 시정운영 방향을 ‘끊임없는 도전, 힘찬 전진! 매력적인 자족도시 양주 건설’로 정하고 지금까지 뿌린 씨앗이 일기가성(一氣呵成)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종호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시의 불통행정에 대해 지적하면서 “시는 새해 1월 1일 현충탑 참배행사를 1일 오전 10시부터 20분동안 하기로 계획했다가 2일 오전 8시로 바꿨고 또다시 2일 오전 8시30분으로 변경했다고 통보했다”며 “더욱이 도ㆍ시의원을 비롯 사회단체장이 참석하기도 전에 행사를 진행하는등 시민을 무시하는 건지, 의회를 무시하는 건지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새해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 일정을 여러번 바꾼 것은 차치하더라도 공식행사를 앞당겨 진행한 이유를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다”며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부터 솔선해서 변화하고 소통하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의원들의 정성어린 발언을 잔소리나 발목잡기로 치부하지 말고 귀 담아 들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공직자가 변해야 양주시가 변한다’는 시정구호를 더 이상 헛구호에 그치지 말고 리더가 되는 사람부터 솔선수범 해 보여줌으로써 아름다운 변화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 본회의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개회한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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