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양주 홍죽산단에 공장 신축

폴리에스터 원사 등 국내 원단·원사제조 최대 생산업체인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이 양주 홍죽산업단지에 공장을 세운다.

6일 시에 따르면 코오롱그룹 계열사로 국내 원단·원사업계 선두주자인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이 지난해 12월28일 공장 신축을 위해 양주 홍죽산업단지 F2부지 9천917㎡의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오는 10일께 양주시와 투자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경인지역에 상당수 협력업체를 두고 있으며 생산한 원단·원사의 40%를 경기북부지역 섬유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코오롱이 홍죽산단을 선택한 것은 장기적인 도로망 계획 등 물류비용을 감안, 양주가 최적지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현삼식 시장과 기업지원과 투자유치팀의 끈질긴 설득이 한 몫을 했다.

현 시장은 입지선정을 타진하기 위해 방문한 업체 관계자를 만나 분양가 3년 무이자 할부 등의 조건을 제시하며 시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오는 2월 양주공장을 착공, 10월 준공하고 2014년부터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의 입지로 홍죽산업단지의 분양률은 21.5%로 상승했다.

시 관계자는 “코오롱이 홍죽산단에 입지하게 되면 협력업체를 양주로 끌어들여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죽산업단지 내에는 카페베네가 1만6천500㎡ 부지에 양주공장을 신축 중에 있으며 서울우유(11만5천700㎡), 서울금속(9천917㎡), 지오케미칼(1천650㎡), 성보화학(7만9천335㎡), 흥산화성(3천306㎡) 등이 입주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들 업체들이 추가 입주하게 되면 분양률은 완료단계에 이를 전망이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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